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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자살보도 권고기준 2.0' 전달

김희영 기자  2013.09.11 1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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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이가영(오른쪽) 한국기자협회 수석부회장과 정성희 한국여기자협회 회장에게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을 전달했다.(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개최한 ‘2013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을 발표하고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 이를 전달했다.

권고기준은 △언론은 자살에 대한 보도를 최소화 한다 △자살이라는 단어는 자제하고 선정적 표현을 피한다 △자살과 관련된 상세 내용은 최소화 한다 등 9가지 원칙으로 구성됐다.


이가영 한국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은 “유엔 에이즈공동계획(UNAIDS)의 피터 피오트 사무총장은 ‘언론인들은 의사보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 말을 염두에 두고 자살보도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언론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심리적 부검을 통해 자살예방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위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정책적·예산적 지원과 국민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살예방을 위한 언론의 노력에 공감을 표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누구나 자살을 고민하지 않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최종 목표”라며 “자살예방·생명존중을 위한 입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004년 한국자살예방협회와 공동으로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번 안을 바탕으로 언론계 총의를 모아 발전된 자살보도 권고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