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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출입처 최소화' 조직 개편

편집국 오피니언·이슈팀 등으로 재구성

강진아 기자  2013.09.04 0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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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이 지난 2일 새롭게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출입처 중심의 조직을 벗어난 ‘이슈’ 중심의 팀 재편이다. 기사 콘텐츠 질 향상과 새로운 어젠다 발굴, 조합원 참여 활성화 등이 목적이다. 전홍기혜 편집국장은 “협동조합 언론이자 인터넷 매체의 성격을 살려 좀 더 기동성 있고 유기적인 업무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에 따라 편집국은 △오피니언팀 △인터뷰팀 △이슈팀 △열린 프레시안팀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정치외교, 기획취재, 경제국제, 과학환경, 문화팀으로 구성돼왔다.


오피니언팀은 중견 기자들이 내부 칼럼 등을 통해 프레시안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외부 전문 필자가 많은 프레시안의 특성상 외부와의 연계를 높이는 동시에 내부 목소리를 더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슈팀은 ‘이슈’에 즉각적인 반응과 발 빠른 기사를 기동성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분야별 부서 성격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이슈를 창출하는 게릴라팀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열린 프레시안팀은 이름처럼 조합원들에게 ‘개방’된 기획을 구상할 계획이다. 경영기획국 산하 협동조합팀과 협력해 실제 기사에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담고 참여를 높일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뷰팀은 심층적인 인터뷰를 선보인다. 이밖에 홈페이지에 협동경제사회 섹션을 새롭게 만들면서 협동사회경제 전문기자를 별도로 두고 있다.


이번 개편은 분야별 팀을 탈피하면서 출입처를 최소화했다. 정보 수집 등을 위해 현재 출입ㆍ등록된 곳은 최소한 유지하되, 출입처에 상주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출입처에 얽매여 기사를 쓰는 것은 지양하고 현장에서 이슈와 어젠다를 발굴하는 형식이다. 그동안 포털에 의존했던 점도 반성했다. 관성적인 기사 작성보다 본래 추구했던 인터넷 대안언론, 정론지에 충실한 기사를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협동조합 전환에서 내걸었던 ‘자본과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로운 대안언론’의 의미도 새기겠다는 의미다. 전홍기혜 국장은 “조합원들은 프레시안의 초기 지향점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며 “지지와 성원에 걸맞게 좀 더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기사와 의제 설정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프레시안이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지 두 달이 지났다. 현재 가시화된 변화는 홈페이지에 신설된 협동경제사회 섹션과 조합원 커뮤니티 정도다. 전홍기혜 국장은 “아직은 하나하나 새롭게 만들어가는 단계”라며 “협동조합 언론에 걸맞은 조직과 기구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한계를 딛고 협동조합 전환을 계기로 젊고 패기 있는 구성원들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며 “열려있고 유연한 프레시안으로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