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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회장 임기 규정 '2년 중임 가능' 개정

제2차 임시 이사회 개최…신규회원사 가입 건은 차기로

강진아 기자  2013.08.21 14: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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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자협회 이가영 수석부회장(중앙일보)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2013 제2차 임시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장 임기 관련 규정이 ‘2년 중임 가능’으로 개정됐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제2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장임기 관련 규정 개정 및 신규 회원 가입 안건을 처리했다. 또 등반대회, 대기자·선임기자 세미나, 사건기자 세미나, 중국단기연수 등 하반기 주요 업무가 보고됐다.

회장 임기는 현행 ‘2년 단임’에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는 ‘2년 중임 가능’으로 개정됐다. 이사들은 개정안을 두고 찬반 토론을 벌인 끝에 표결을 통해 의결했다. 개정안을 발의한 시도협회장과 부회장, 서울사 지회장 25명은 “현행 2년 임기는 많은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많은 한계점을 갖고 있다”며 “직선제 회장에게는 회원들의 선택을 통해 봉사 기회를 한 번 더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간평가의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부회장(세계일보)은 “언론인공제회 추진 등에 이어 결실을 봐야 하지 않은가”라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최소한 중임으로 장치를 풀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영팔 광주전남협회장(광주MBC)도 “회원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해 유연성을 갖고 볼 수 있다”며 “출마 자격을 주는 것 뿐이기에 최종 판단은 직선제 선거에서 가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에 2015년 선거부터 적용한다는 부칙을 신설하거나 현 회장의 불출마 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일수 KBS지회장은 “오해를 살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적어도 현 회장을 예외로 하거나 불출마 의사를 강력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투권 YTN지회장도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시급하게 처리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각 지회에서 충분하게 의견 수렴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에 따라 ‘2년 중임으로 하되 2015년 선거부터 적용한다’는 수정안이 발의됐다. 참석이사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규정에 근거해 수정 발의안 채택을 두고 표결을 실시한 결과 27명 이사 중 반대 14명, 찬성 11명, 기권 1명, 불참 1명으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본래 발의됐던 개정안 표결이 진행돼 찬성 20명, 반대 7명으로 원안이 통과됐다.

박종률 회장은 “찬성 반대 의견을 모두 존중하고 단합하고 화합해야 떳떳한 기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인으로서 흐트러짐없이 임할 것”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을 냈던 조일수 KBS지회장은 “분란의 소지가 없기를 바라며 다른 뜻을 가진 회원들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거취에 따라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기협 신규 회원 가입 신청자는 총 339명으로 이견 없이 통과됐다. 신규 가입 언론사로는 지난 7일 7인 소위원회가 열려 2건의 심사를 진행했으나 자격 요건 미달 등으로 보류 및 부결됐다. 중앙일보와의 소속이 얽혀 있는 JTBC 가입건도 논의됐다. 우은식 자격징계분과위원장(뉴시스)은 “특수한 근무형태를 감안해 중앙일보에서 발행한 원천징수영수증과 JTBC 근무확인서 2가지를 동봉해 제출하면 서류심사에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기로 했다”고 7인소위 논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사들도 동의해 JTBC 가입 안건은 차기 이사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하반기 주요 사업도 보고됐다. 기협 기자 대표단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을, 내달 4~11일 중국을 방문해 정기 교류를 실시한다. 28일에는 국내 대학원 연수 공고를 마감한 후 다음달 2일 국내대학원 연수 장학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9월 마지막 주에는 특별 세미나가 개최된다. 26~27일에는 대기자·선임기자 세미나가, 27~28일에는 사건팀장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속리산 등반대회와 중국 단기연수가 진행된다. 중국 단기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언론사 기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1월에는 전국 초중고학생 논술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 디베이트 대회가 개최됐으나 올해부터 실효성을 강화해 논술대회로 변경했다. 또 올 초 정기교류 협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기자협회 대표단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