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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사업으로'

전남일보 기획보도, 공익형 연수사업 탈바꿈

강진아 기자  2013.08.14 16: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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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 기획이 공익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전남일보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공익형 연수사업’이다.

2011년 전남 나주시 영산강 유역 일대를 바탕으로 고대국가인 마한에 주목한 ‘이제는 마한이다’ 기획과 2010년 ‘민선 5기 성공전략’ 보도 등을 통해 생성된 프로그램이다. ‘이제는 마한이다’ 기획 당시 취재했던 일본 큐슈의 요시노가리 역사유적지 등을 지역 공직자들의 국제연수 사업으로 탈바꿈했다. 기자들이 수개월간 투자한 지역 관련 기획이 일회성에 그치는 점과 지자체에서 지역 개발 성공 사례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취재기자들이 가이드 역할을 하며 직접 다녀온 지역을 방문하다보니 연수테마나 일본 자치단체 방문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1년에 3번 정도 진행하며, 다음달 8기 연수가 예정돼 있다. 또 학술사업 등 연수지역을 중국까지 확대했다.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 정율성’ 기획 등으로 구축된 콘텐츠가 기초가 됐다. 일석이조로 회사 재정에도 기여한다는 귀띔이다.

이건상 전남일보 편집국장은 “연수에서 지자체, 공직자들과의 네트워킹을 맺으면서 신문사에 큰 인적자산이 되고 있다”며 “공공 아젠다를 설정해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사업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역에서 실제 구현될 수 있도록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지역신문의 생존전략은 결국 ‘지역’에 있다”며 “지역에서 생성된 뉴스와 지역민들이 관심 갖는 뉴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