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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위기 해결에 기자협회가 앞장서길"

[기자협회 창립 49주년 축사]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2013.08.14 13: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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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우리 언론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진력해 온 한국기자협회의 창립 4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창립 이래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함께 신문윤리강령을 제정하는 등 언론계의 소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의 심화로 내홍을 앓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일부 검증되지 않은 매체들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럴 때일수록 기자협회가 언론의 질적 하락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우리의 언론 환경은 모바일 기기의 등장 등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위기는 언론사만의 위기일 수 없습니다. 언론의 위기는 바로 언론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져 건전한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언론인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기자들이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뉴스콘텐츠는 언론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 자산을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습니다. 인터넷 포털 등에 의해 왜곡된 뉴스 유통 생태계가 정상화되고 뉴스저작물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 우리 언론은 더욱 ‘좋은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내년이면 지천명을 맞게 되는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반세기를 교훈 삼아 우리 언론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풍이 언론계에 되살아날 수 있도록 애써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