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 “4대강 사업을 대운하로 끌고 가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대통령의 고의성이 증명된다면 분명한 사법처리 대상이다.” -민주당 4대강사업조사 특별위원회 간사인 박수현 의원이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 관련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문제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도 각오해야 한다며 한 말. “과거 호주에서 녹조가 많이 핀 물을 먹은 물소들이 집단으로 폐사…물놀이를 하거나 강변에서 가축들이 직접 물을 먹게 해선 안돼.” -4대강 수질생태점검 국민검증단에 참여한 김좌관 부산가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대강의 심각한 녹조 실태와 위험성을 지적하며 한 말. “기득권 정치의 벽을 넘어서겠다는 점에서 안철수 의원과 취지 같아…그런 사명의 실천으로 의지를 보인다면 정치개혁분야에 있어서 서로 연대가 가능하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히며 한 말. “4계절 없어지고 크리스마스에도 눈이 내리지 않을 것”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구온도가 2050년까지 매년 0.1도 상승해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며 생태 변화도 예상된다며 한 말. |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최근 출간한 책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연대를 주장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안철수 의원을 ‘동업자’로 칭하며 “안철수 의원과 새 정치를 위한 연대, 정치개혁을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 원내대표는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심상정과 안철수 개인의 관계를 주목할 것이 아니라 심상정과 안철수라는 정치인의 이름에 담긴 스토리를 주목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이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새 정치라는 약속어음 때문”이라며 “심상정과 안철수를 향한 새로운 정치시대, 정치개혁에 대한 기대에 안 의원이 실천으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의지를 보인다면 그 내용에 따라 적극적으로 연대할 수 있다는 원론적 차원의 얘기”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국정원 국정조사 문제 등을 두고 정쟁을 일삼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겨냥, “정당간의 노선도 다르고 정책도 다르니 대립할 수 있는데 어떤 결과도 없이 그냥 격렬하기만 하지 않나”라며 “이런 양당체제를 넘어서는 제3의 새로운 대안세력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국민들이 열어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저희 당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지만 어렵기는 민주당이나 안철수 의원 측도 마찬가지라고 본다”면서 “그런 점에서 국민들의 변화의 열망에 대한 의지와 실천을 가지고 응답하고자 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은 모두 힘을 합쳐가야 한다”며 연대론에 재차 힘을 실었다. 현재의 양당체제, 새누리당의 독주체제를 바꾸기 위해선 “정치체제 자체를 변화시켜나가야 된다”는 것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선 안철수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뜻 있는 의원들이 많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국민들이 그리 오래 기다려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이 국민들의 새 정치에 대한 기대, 말하자면 정치개혁에 대한 실천 없이 세력화에만 주력하려고 한다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당장 10월 재보선 등 선거 국면을 앞두고도 “정치제도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계획에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안 의원과도 이미 교감은 나눈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문제는 구체적인 정치라는 것은 결과로서 책임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면서 “안 의원이 생각하는 정치개혁의 구체적인 방향이나 정책이나 실천계획이 아직 제출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점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이 호수처럼 변해…어류종도 이미 바뀌고 있어”
4대강 사업에 폐해가 점점 실태를 드러내고 있다. 낙동강 등의 녹조, 적조 피해가 심해 수질 저하는 물론 생태 변화와 2차 피해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대강 수질생태점검 국민검증단에 참여한 김좌관 부산가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사 나간 시점에 정부가 남조류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2100만 톤의 물을 방류해 수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녹조 현상이 강의 수질에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물에서 냄새가 많이 나 식수용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정수작업을 거치면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김 교수는 “고도정수를 하더라도 이렇게 수질이 안 좋으면 응집제 등 화학약품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며 “물의 맛을 떨어뜨릴뿐 아니라 이런 약품의 잔류물들이 기여하기 때문에 비록 음용수 수질은 되더라도 수돗물의 질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 물을 가축이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과거 호주에서 이렇게 녹조가 많이 핀 물을 먹은 가축, 물소들이 집단 폐사한 적이 있다”며 “이 때문에 친수공간으로 물놀이를 한다든가 강변에서 가축들이 직접 물을 먹게 하는 행위는 대단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생태변화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낙동강에 가보면 8개 보 때문에 물이 흐르지 않아 조용한 강으로 바뀌어 있는 걸 알 수 있다. 강이 강이 아니고 거의 호수화 된 것”이라며 “그래서 그 안에 있는 생태계, 특히 어류 같은 경우 호수에 맞는 어류 종으로 전환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녹조 발생의 원인에 대해 “강을 막아버리면 많은 양의 햇볕 양으로 인해서 수온이 다소 증가해 조류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며 “또한 체류시간이 문제인데 4대강 사업으로 16개 보, 낙동강에 8개 보를 만든 뒤 과거에 비해서 한 10배 이상의 물이 머무는 시간이 증가됐다”고 지적했다. “수량이 풍부해져서 자정능력이 높아졌다”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하천이 오염돼 있을 때 댐이나 보로 물을 가두면 녹조 피는 건 상식”이라고 일축했다.
김 교수는 “강을 강답게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로는 보의 수문을 상시 개방해서 강의 흐름을 만들어줘서 녹조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1차적, 효율적인 첫 번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