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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기자 공격 규탄

짐 보멜라 회장 "평화시위 폭력진압 용납 못해"

김희영 기자  2013.07.18 1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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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IFJ, 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이 평화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 기자들을 폭력 진압한 이스라엘 군을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7명의 팔레스타인 기자들은 평화 시위를 벌이던 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부상했다.


평화 시위는 팔레스타인 기자들에 대한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과도한 취재 제약을 알리는 청원 서명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진행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해질 예정이던 청원서는 팔레스타인 기자들에 대한 폭행을 막고 취재를 위해 국경 안팎을 자유롭게 넘나들 권리를 촉구하기 위한 캠페인 중 일부다.


IFJ과 아랍기자연맹(FAJ, Federation of Arab Journalists)의 후원으로 청원을 진행하고 있던 팔레스타인기자연합(PJS, Palestinian Journalists Syndicate)에 따르면, 이날 오후 팔레스타인 기자들은 웨스트뱅크 라말라 인근 칼란디야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 국제기자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최루가스와 수류탄, 신체적 공격 등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기자들의 평화 시위를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7명의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부상을 입고 10여명의 기자들이 가스 공격을 당해 호흡곤란을 겪었다.


짐 보멜라 IFJ 회장은 “우리는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평화적 시위를 벌이던 중 폭력적인 공격을 당하게 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러한 극단적인 폭력은 팔레스타인 기자들의 권리에 대한 이스라엘 당국의 노골적인 무시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이스라엘 당국이 미디어의 취재권과 기자증을 거부하는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스 코스타 IFJ 사무총장은 “우리는 IFJ 회원들과 전 세계인들에게 팔레스타인 기자들의 청원서에 서명하고 이들이 캠페인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주길 촉구한다”며 “이것은 팔레스타인 기자들에게 큰 지지를 보내줄 수 있는 간단하고 빠른 연대의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