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년째를 맞은 민영통신사 뉴스1이 사장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해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뉴스1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이정식 사장을 부회장으로, 이유식 초대 편집국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편집국장은 머니투데이 편집국장을 지낸 유승호 국장을 임명했다. 그 외 경제부장을 겸임하던 조희제 부국장을 국차장으로 승진시켰다. 머니투데이 경제부장 출신인 강호병 부장이 신임 경제부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는 뉴스1이 창간 3년에 접어든 올해 본격적인 승부를 걸기 위한 포석으로 비춰진다. 뉴스1 내에서는 창간 당시 계획대로 정치·사회 뉴스에서는 강점을 보이는 데 성공했다는 자평이 나온다. 앞으로는 부족한 경제 부문을 더 강화해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시키겠다는 계획이 인사에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제·금융통인 유승호 국장의 임명과 경제담당 조희제 국차장의 승진, 강호병 부장의 이동도 이런 차원에서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뉴스1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애초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나름 선전하고 있었지만 통신사 시장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의 한 관계자는 “뉴스1 임원 이하 구성원들이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에서 시장을 개척하느라 분투했다”며 “이제 한 단계 상승해 자리를 굳건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가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유승호 국장이 뉴스1 기존 부장단과 한국일보 선후배 관계라는 점에서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부분 보직 부장들이 한국일보 견습 공채 기수에서 유 국장보다 선배여서 부장단까지 대폭 인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었다. 이에 따라 한때 내부 동요도 있었지만 추가 부장단 인사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소속사인 뉴스1은 2011년 5월 연합뉴스, 뉴시스에 이어 국내 3번째 통신사로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