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11일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이 편집국을 정상화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국일보 편집국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8일 법원결정에 의해서 편집국 폐쇄는 풀렸지만 여전히 기자들의 신문편집과 데스크기능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일보 사측은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치외법권 지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00억원 배임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할 장재구 사측 회장은 한국일보 정상화보다 기자들을 굴복시키겠다는 의지만 보이고 있어 더욱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며 “파행을 거듭하다 시용기자로 인력을 대체하고 공영방송을 망가트린 MBC 김재철 전 문화방송 사장의 만행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 결말이 어땠나”고 물었다.
윤 의원은 “지금이라도 한국일보 사측은 능력 있는 기자들이 제자리에 돌아와 권력의 감시자이자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검찰은 신속하게 이미 배임혐의로 고발된 장재구 회장에 대해서 수사할 것을 촉구할 것이며 국회에서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법원 결정에 따라 25일간 폐쇄됐던 편집국을 9일 개방했으나 기자들에게 기사 승인 권한을 주지않아 신문이 계속 파행 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