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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생존법칙 "현장을 사수하라"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뉴시스 경기남부 취재본부

뉴시스 경기남부 김도란 기자  2013.07.10 15: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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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뉴시스 경기남부 취재본부 팀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부터 왕정식 본부장, 김경호 팀장. 뒷줄 왼쪽부터 신상호 기자, 노희선 기자, 노수정 기자, 김도란 기자, 강종민 차장, 김기원 차장, 유명식 차장, 이승호 기자, 이정하 기자.  
 
언제나 ‘왜?’라는 물음…현상 보다는 본질 우선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인간미까지 최강 팀워크


<뉴시스 경기남부 취재본부>
왕정식 본부장      
김경호 취재팀장    강종민 차장         김기원 차장          유명식 차장          이승호 기자
이정하 기자          노수정 기자          김도란 기자         노희선 기자          신상호 기자



“안양초등생 시신이 호매실IC에서 발견됐습니다.” “천안함이 침몰했습니다.”
몇 년 전 일이다. 항상 초긴장 상태를 늦출 수 없다. 사건사고는 물론이고 지역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들에 안테나를 바짝 세운다.
“이승호, 이정하, 노수정, 김도란은 현장으로 가고, 유명식은 경기청 지켜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현장 상황을 직접 모니터한다. 기자들의 눈망울엔 열정이 가득하다. 특종의식이라기 보다는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6하 원칙 가운데 ‘왜?’에 집중한다. 현상보다 본질에 귀를 기울인다. 탐사보도를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조직력으로 감당한다.

전국에서 최고로 많은 기자상을 수상한 왕정식 본부장은 세밀하고 깊이 있는 취재를 요구한다. 왕 본부장은 ‘기자상 제조기’라는 닉네임을 가졌다. 항상 많은 기자들 가운데 한 발씩 빨랐다. 부지런하고 냉철하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후배 기자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면서 아이템이 살아 있는 기획기사를 강조한다. 조직적이고 치밀한 기자가 되라고 한다.

김경호 취재팀장은 ‘독종’ ‘진돗개’로 불려왔다. 지역 곳곳의 출입처에서 그는 그렇게 통한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 20여 년의 세월 동안 그는 온 몸으로 세상과 부딪혔다. 그래서 그는 상처투성이다. 전투력을 지닌 기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현장을 뛰고, 현장체험의 원칙을 치켜들라고 강조한다.

사진기자 강종민 차장은 이천 화재 참사현장에서 한 달 넘도록 살았다. 그가 찍은 생생한 사진은 뉴욕타임즈에 실리기도 했다.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 현장에서도 그는 빨랐다. 경찰이 수색하는 현장에서 가장 빨리 사진을 올렸다. 다른 사진기자들이 수색현장이 어딘지도 모를 때 그는 이미 현장에서 사진을 전송했다. 그는 빠르고 정확하다.

김기원 차장은 후배들과 친숙하다. 친밀도에서 화합도 소통도 나온다는 것을 실천하는 기자다. 혼자보다는 함께 하는 것을 추구한다. 조직의 화합에서 특종도 탐사보도도 가능하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후배들을 보듬고 도닥거린다. 힘들면 함께 나누고 함께 고민한다.

유명식 차장은 철두철미하다. 빈틈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자기가 맡은 일은 반드시 해내는 책임감도 뛰어나다. 그는 후배들에게 어떤 기자가 되라고 얘기하지도 않는다. 그저 스스로 맡은 일을 해내면서 실천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그는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는 기자로 통한다.

이승호 기자는 끈기와 집중도가 뛰어나다. 하나를 파면 끝을 본다. 좌충우돌 뛰고 뛰어서 발품을 팔아 밝혀낸다. 매사 끈질긴 사람으로 통한다. 그런 그는 후배들에게 끈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게으른 후배들에게는 회초리를 든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늘 약하다. 강한 후배를 말하지만 인간적이다. 인간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기자다.

이정하 기자는 ‘센스쟁이’에 부지런의 대명사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가지 않는 곳이 없다. 부지런함과 센스가 상승효과를 발휘한다. 그래서 성장력 하나는 끝내준다. 자가발전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느다란 몸에서 어떻게 저런 에너지가 나올까.

노수정 기자는 사건 속에 묻혀 산다. 매일 사건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그는 매사 막힘이 없다. 모든 걸 척척 해결한다. 무던한 그는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사건과 산다. 경찰, 검찰, 법원까지 원스톱으로 사건을 정리한다. 사건과 결혼하려나 보다.

수습인 노희선 기자는 아직 뭐가 뭔지 모른단다. 그런데 성실하고 강단이 있다. 맡은 일은 해내겠다는 생각이 눈빛으로 비쳐 나온다. 조금 있으면 호랑이가 되려나.

수습인 신상호 기자는 기자정신을 찾느라 좌충우돌 중이다. 패기가 없다는 선배들의 말에 주눅도 들지만 그래서 묵묵히 길을 간다. 그래서 기자철학의 미래는 진행 중이다.

김도란 기자는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에서 유일한 게 있다. 수습기자 생활을 처음으로 이겨내고 살아남은 유일한 기자다. 다른 언론사 선배들이 축하해줄 정도다. 그 무지막지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생존 중이다. 그는 막강 전투력을 배우고 익히는 중이다. 경기남부취재본부에서 전무후무한 구성원으로 남으려나 보다.

이곳에서는 생존의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일 못하는 사람은 가르쳐서 데리고 간다. 하지만 일하지 않는 사람은 책상을 치운다. 우스갯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그런데 생활해보면 안다. 악착같아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끈끈한 인간미가 넘친다. 서로 존중하고 아낀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라는 노동가요 가사처럼 그래서 인간존엄이 존재한다. 일직선으로 내려오는 체제가 아니다. 서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그런 언론사다.

<뉴시스 경기남부 김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