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한국일보 사태 해결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에 이어 새누리당 남경필, 김용태 의원이 한국일보 노조를 격려차 방문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26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1층 로비에서 열린 한국일보 비대위 총회에 참석해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김희영 기자)
남경필 의원은 26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국일보 기자총회에 참석해 한국일보 기자들과 사태 해결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오늘은 저 혼자 왔지만 새누리당 의원들과 다 같이 대화를 좀 하고 싶어 경실모(경제민주화실천모임) 차원에서 (노조원들을) 초대 하겠다”며 “오셔서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는지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이어 남의원은 “조만간 다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언론의 상징을 만들어야 하니 힘내라”고 격려했다.
남 의원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봉쇄하고 있는 15층 편집국을 들러 한국일보 응원 게시판에 ‘외롭고 힘든 싸움, 힘내세요!’라는 격려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남 의원은 앞서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폭력으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기자들의 취재권과 편집권이 보장되고 한국일보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한국일보 비대위를 면담하고 편집국 봉쇄 현장을 방문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일보 사태는 노조와 사주와 대립하는 게 아니라 기자들이 어이없이 편집국에서 쫓겨난 상황”이라며 “이 사안은 여야가 나뉠 이유가 없다. 당 차원에서 우리도 움직여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국일보 비대위는 전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의원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국일보 기자들은 기사를 쓰고 싶어도, (편집국 폐쇄로) 언론의 역할이 단절됐다"면서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갈등 해결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한명숙, 홍영표, 유기홍, 배재정 의원 등 11명도 지난 25일 한국일보 비상대책위원회를 방문해 한국일보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