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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한국일보 노조 비상대책위 주최로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상원 위원장(마이크 든 사람)이 발언하고 있다. | ||
한국일보 노조 비대위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사설까지 연합뉴스 시론을 그대로 옮겨 쓰고 있다”며 “장재구 회장이 한국일보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원 위원장은 한국일보 논설위원에 대한 징계성 조치와 관련해 “편집국 폐쇄도 초유의 일이지만 논설위원이라는 최고참을 무참하게 모욕하고 회사에서 쫓아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한국일보 사측은 지난 19일 사설 집필을 거부하고 장 회장을 비판하는 성명에 참여한 정병진 주필을 논설위원으로 강등한 바 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지금 편집국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 그러나 나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사실 위에서 억누르고 있는 것”이라며 “사측은 ‘(기자들에게) 돈 안 주면 돌아올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빨리 망상을 깨고 신문을 정상화시키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측은 “편집국 안에 있는 사람들도 하루 속히 비대위에 오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우리가 땀으로 일궈낸 기사들을 지면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