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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노조 "한국일보 제작지원 중단해야"

19일 사측에 공식 요구… "기사 무단 활용도 반대"

장우성 기자  2013.06.19 1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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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노조는 19일 한국일보 제작에 투입되고 있는 인력 차출을 중단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서울경제 기사의 무단 활용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노조는 이날 ‘한국일보 파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내어 “서울경제 제작 이후부터 밤 9시까지 2~3시간 동안 한국일보 신문제작에 투입되고 있는 서울경제 신문 편집부 간부 2명과 계약직 직원 2명의 차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서울경제 노조는 “서울경제와 한국일보는 엄연히 독립법인이라는 점에서 개입할 수도, 또 개입하지 않는 게 맞다”며 “노조원이 아닌 이들 4명이 한국일보 신문제작에 투입되고 있는데 며칠째 강도 높은 업무를 하다 보니 서울경제 제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노조는 또 “서울경제 기사의 무단 활용도 반대한다”며 “하루에 1~2꼭지에 불과하지만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경제 기사가 바이라인만 바뀌거나 없는 채 실리는 데 대해 해당 기자들은 심한 박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경제 편집부가 대거 동원돼 한국일보를 제작한다는 등 사실이 아닌 여러 추측으로 서울경제의 명예도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서울경제가 그저 묵묵히 지켜만 보고 있기에는 우리가 겪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일보 노사의 대립이 길어지고 갈등의 양상이 바뀌면 서울경제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현재의 파국적 상황이 서울경제의 제작이나 경영 전반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그 선을 넘어설 경우 우리 역시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