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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 YTNㆍMBC 해직언론인 복직촉구 결의안 채택

제28차 세계대회 총회서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장우성 기자  2013.06.10 13: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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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IFJ, 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은 지난 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폐막된 제28차 세계대회 총회에서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긴급동의안으로 발의한 YTN, MBC 해직 기자들의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IFJ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YTN 해직기자들의 무조건적인 복직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YTN 배석규 사장은 자진 사퇴하고 YTN 노사 갈등 장기화와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불법사찰에 연루돼 공정보도를 침해한 책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IFJ는 한국 검찰에 대해서도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IFJ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책임자들은 언론자유 탄압에 대해 사과하고, 현 박근혜 정부는 공정보도 회복을 위해 긴급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IFJ는 또 MBC사태와 관련해 “MBC 뉴스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신뢰도 회복, MBC 노사관계의 정상화, 해고자 복직과 보복성 징계 철회, 김재철 사장 체제 3년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IFJ는 지난 4월 기자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기자대회 참석차 방한한 짐 보멜라 IFJ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서도 “박근혜 정부가 YTN과 MBC의 해직언론인들의 확실한 복직을 위해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해직언론인들의 즉각 복직과 배석규 YTN 사장의 퇴진, MBC 후임사장 선출을 포함한 공영언론사의 투명한 사장 선출 시스템 확립으로 언론자유와 독립성을 회복하는 긴급한 조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보멜라 회장은 방한 당시 세계총회에서 한국 언론인해직 문제를 공론화할 것을 약속했으며 결의안 채택으로 이어졌다.

5~8일(한국시간) 130개국 4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열린 이번 세계총회에서는 최근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터키를 비롯해 루마니아, 필리핀 등 언론자유가 위협받고 있는 30개 국가에 대한 긴급 결의문도 채택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참석자 전원이 더블린 공원에서 시청 앞까지 취재 도중 숨진 전세계 저널리스트를 기리는 추도 행진을 벌였다. 2010년 세계총회 이후 3년 동안 취재 도중 테러, 질병 등으로 희생된 저널리스트는 408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