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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체제' 인사들 중용

지역 MBC 등 관계사 인사 마무리

김고은 기자  2013.05.31 10: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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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지역사 등 관계사 인사를 마무리했다. 김종국 사장은 30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협의를 거쳐 자회사 및 계열사 임원을 내정했다. 김재철 전 사장 체제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 포함돼 반발이 일고 있다.

방문진은 이날 황용구 전 보도국장을 MBC경남 사장에, 윤길용 미래전략실 편성 담당 국장을 울산MBC 사장에, 안광한 전 부사장을 자회사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에 임명하는 관계사 인사안을 통과시켰다.

황용구 MBC경남 사장 내정자는 지난해 7월 MBC노조 파업이 끝난 직후 보도국장에 임명돼 대선 편파보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윤길용 울산MBC 사장 내정자는 시사교양국장으로 있으면서 ‘PD수첩’ 아이템 검열과 최승호 PD 강제 발령 등으로 시사프로그램의 제작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내정자는 김재철 사장 재직 시절 편성본부장, 부사장 등 요직을 지냈다.

방문진은 또 울산을 포함해 부산, 안동 등 임기가 만료된 지역사 9곳의 사장을 내정했다. 김종국 사장의 본사행으로 공석이 된 대전MBC 사장엔 김창옥 전 아나운서국장이 임명됐으며, 부산MBC 김수병 사장은 1년 유임됐다.

이밖에 정운현 전 드라마국장은 MBC미술센터 사장으로, 허연회 MBC 스포츠위원은 iMBC 사장으로 영전했다.

MBC는 다음 주부터 차례로 관계사 별 주주총회를 열어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