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리는 기자들의 취재 뒷얘기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몇몇 얘깃거리들은 조회수가 10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네티즌들의 읽는 재미 못지않게 기자들은 쓰는 재미도 만만찮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각 사별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있어 부지런히 쓰면 과외수입도 ‘짭짤’하다.
언론사에 기자포럼, 뉴스메일 등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 현재 대한매일이 기자커뮤니티, 조선일보가 이메일클럽, 중앙일보가 기자포럼, 한겨레가 뉴스메일 익스프레스, 한국일보가 정보동호회, 스포츠서울이 기자닷컴, 스포츠투데이가 기자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사별로 운영하는 방법은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기자들이 신문에 싣지 못한 취재 현장의 뒷얘기나 기자 개인의 견해, 경험 등을 싣고 있다.
이 중 원고료를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조선일보 이메일클럽으로 기사 한 건당 원고료는 4만5000원이다. 인터넷한겨레는 기사는 한 건당 3만원, 사진은 5만원씩 계산을 해 매월 원고료를 준다.
한국일보는 기사 한 건당 1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많이 쓰는 기자들은 월 30만원 정도의 과외 수입이 생긴다. 지난해 9월 정보동호회 운영을 시작했을 당시부터 6개월 동안은 참여도가 높은 기자를 선정해 매월 원고료 외에 인형, 화분, 케이크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대한매일 뉴스넷이 운영하는 기자커뮤니티의 경우 별도 원고료는 지급하고 있지 않지만 편집국의 한 차장이 900만원을 쾌척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매월 참여도가 높은 기자들에게 최고 50만원의 격려금을 주고 있다.
중앙일보의 조인스닷컴측은 “기사 게재 건수, 페이지 뷰, 기사 뒤에 붙는 독자 의견건수 등을 종합 평가해 월별로 원고료를 지급한다”며 “액수는 1인당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 가량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들은 돈보다는 독자들과 만나는 재미가 더 크다는 반응이다. 한 기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그렇게 품이 많이 드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매체를 통해 독자들과 생각을 교류하는 재미가 크고, 오프라인 매체의 영향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인터넷사이트 운영자는 “네티즌은 언론에 대한 반감이 많지만 반감만큼 언론사나 기자에 대한 호기심도 많아 이같은 코너에 대한 인기도가 높다”고 분석하며“간혹 기자들이 네티즌의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허위 소문이나 선정적인 얘기를 게재하는 부작용도 있는데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