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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위기 20년 또는 60년

왕선택 YTN 기자

장우성 기자  2013.05.22 15: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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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복잡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해결책을 찾는 방법은 역사적 연원으로 냉정히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갈등 당사자들은 눈앞의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욕망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역사를 경시한다. 언론계에서 벌어지는 갈등도 비슷한 양상이지만 북핵 문제는 대표적 사례다. 한반도를 전쟁 일보직전까지 몰고간 북핵 위기는 오랜 뿌리를 갖고 있지만 남과 북, 미국이 마주한 그때그때의 상황과 맞물려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저자는 북핵 위기를 1950년 트루먼 대통령의 ‘대북 핵무기 사용’ 경고에서부터 보면 60여년, 1993년 ‘1차 북핵위기’로 치면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북핵 위기의 심화는 외형상 북한의 집요한 핵무기 개발 의지에서 비롯됐지만 국내 정치상황을 우선시한 관련 국가들이 문제를 해결할 타이밍을 여러차례 놓친 데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자기 합리화를 위한 정치적 주장을 배제하고 철저히 사건과 ‘팩트’에 기반해 한반도 위기를 추적해 들어갔다는 점에서 이 책의 미덕이 있다.                         

 -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