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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제2의 안철수' 찾습니다"

[5월15일 아침 라디오뉴스 브리핑]박지원 "대통령, 윤창중 사건 일벌백계해야"

김고은 기자  2013.05.15 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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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수첩인사, 밀봉인사, 불통인사를 과감하게 시스템 인사로 전환해야 한다.”
-대통령 방미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던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이 15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문 사건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며 한 말.

“오디션을 볼 때 심판석을 향해 노래 부르듯이 여야가 커튼 뒤에서 나와 국민을 바라보며 모든 정책을 얘기하고 심판관인 국민의 반응에 따라 합의해야 한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여야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한 말.

“망언이 거의 습관화…일본 사회에 우익 확신범들이 많아지고 있다.”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 김현기 기자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일본 우익인사들의 연이은 도를 넘어선 망언과 일본 사회의 보수화를 꼬집으며 한 말.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니까 이래서야 재계약 할 수 있겠나, 하는 협박들이 있다.”
-이창섭 남양유업 대리점협의회 회장이 MBC ‘이재용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1월부터 대리점주들이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자 계약 해지를 당하는 일들이 빈번하고 있다며 한 말.

“(개성공단) 피해업체들을 달래기 위해서 또는 윤창준 사건의 국면전환을 위해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아닌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MBC ‘이재용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가 14일 개성공단 문제로 북측에 대화를 제의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와 사전 교감 없이 진행되는 등 다소 급한 느낌이 있다고 지적하며 한 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독자 세력화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제2의 안철수를 찾겠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로 대변되는 것이 기존 정치를 바꿔 달라, 자기편만 옳고 다른 편은 무조건 배격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결정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제2의 안철수’에 대해선 “외부 인사가 될 수도 있고, 정치권 내부에도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신 만큼 어떤 계기가 생기면 같이 목소리를 합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가진 분들이라면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대해서 어떤 특정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올바른 결론을 찾아가는 태도가 있으면 누구나 같이 할 수 있다”며 나름의 기준을 밝혔다.

다만 “기득권을 지키고 기존의 개인적이거나 정파적인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은 같이 가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며 “사회의 변화, 정치의 변화를 갖고 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가치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같이 가는 것이지, 단순히 수를 늘리길 바라진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서울=뉴시스] 김기태 기자 = 강창희(오른쪽)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집무실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면담을 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10월 재보선에서도 민주통합당과 기계적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4월 노원병 선거에 안 의원이 출마할 때도 기존이 논리를 가지고 되기 어려울 거라고 했는데, 그걸 깨고 나가서 이긴 것”이라며 “우리를 지지하시는 분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지, 기계적으로 이렇게 해야만 이긴다는 방법을 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야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가 합치지 않으면 무조건 진다, 합치면 무조건 이긴다, 이렇게 우리 스스로 정하는 오만함이 지난 대선의 패배를 갖고 왔다고 생각한다”며 “일단은 열심히 한 다음에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상황에 맞춰서 어떻게 대응책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쪽에서 ‘10월 재보선 성적을 보고 야권 통합을 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의 구도를 그대로 놓고 경쟁해서 이기는 쪽에 흡수되자 하는 것은 변화를 바라는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금 변호사는 자신의 10월 재보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랑 뜻을 같이 하고 지금 같이 있는 사람들이 다 자기가 가진 것을 바쳐서라도 변화를 이루기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각오가 서 있냐’는 앵커의 질문에 “다 그렇다는 말씀”이라며 웃었다.

박지원 “‘윤창중 사건’ 모든 책임 허태열 비서실장이 져야”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의 제도적 시스템이 아닌 마인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통을 강조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하면서도 수석회의에 앉아서 일방적으로 당신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끝내버리지 않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변인은 정상외교를 수행하면 대통령과 단 1초라도 떨어질 수 없다. 단 1분이라도 시간이 있으면 기자들에게 내용을 브리핑해야 된다”면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6, 7시간 동안, 그것도 기자도 아닌 인턴과 술을 마실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가관은 대통령이 당신의 ‘입’이 스물여섯 시간 보이지도 않는데 찾지도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변인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일벌백계로 문책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허태열 비서실장에게 있다”면서 “사고를 일으킨 윤창중도 잘못이지만 거기에 대한 위기관리능력이 완전히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후 처리하는 것도 보면 홍보수석이 찔끔 사과하고 또 비서실장이 찔끔 사과하다 안 되니까 대통령이 사과를 하는데 공식적으로 잘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비서실에서 만들어 드려야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그게 뭐냐”며 “계속 써준 것 읽어버리고 질문 하나 받지 않으면 이건 사과가 아니라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윤 전 대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인턴 직원을 박 의원의 ‘현지 처’라며 ‘박지원 기획설’을 주장한 트위터 이용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박 의원은 “내가 미국에 간 게 4년 반 전인데 그 여성은 이제 21살이더라. 나와 5년 전부터 어떤 관계가 있었다고 하면 그 여성이 15살, 16살쯤 되는데 저하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