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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뉴스9' 진행한다

6월 중 뉴스 투입될 듯…보도담당사장 겸임

원성윤 기자  2013.05.10 1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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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신임 JTBC 보도총괄사장  
 
JTBC 보도담당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손석희 전 MBC 앵커가 ‘JTBC 뉴스9’를 진행한다. JTBC가 6월 뉴스개편을 앞두고 있어 이 시기를 전후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JTBC는 올해 초부터 보도국 산하 뉴스개선TF를 만들어 운영했다. 뉴스경쟁력 강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손석희 앵커의 영입을 통한 사례 연구를 검토해 왔다. 또 이와 별개로 JTBC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3월부터 손 앵커 영입을 추진했고, 이달께 이적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그룹 회장은 9일 손 앵커 영입이 확정된 뒤 고위 임원진 긴급 회의를 소집해 공식적으로 알렸다. 
 
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의 메인앵커로 갈 경우 종편 뉴스에 적지 않은 긴장감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국 한 기자는 “종편이라는 색안경을 손석희 사장이 오면서 털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시청자들이 손 사장마저도 몰아붙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우리 뉴스도 편향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손 앵커에게 주어진 ‘보도담당사장’이라는 직함은 “최고 직급의 예우를 한 것”이라고 중앙 내부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현재 중앙일보 편집인 출신의 김수길 대표이사, 홍석현 회장의 장남 홍정도씨도 JTBC 부사장직이기 때문이다.


최근 JTBC는 제작국 산하에 있던 시사교양국을 보도국 산하로 이전해 손 신임사장은 뉴스, 시사프로그램 제작 등에 폭넓게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JTBC 한 관계자 역시 “손 사장에게 전권을 주고 보도와 관련한 전반적 사항을 주도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 앵커는 10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마지막 방송에서 “내 선택에는 많은 반론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종편행 결정에 대한 언론계 안팎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손 앵커는 “내가 고민했던 것들을 풀어낼 수 있는 작은 여지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내가 믿는 정론의 저널리즘을 실천하고 훗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