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노조의 공정보도위원회가 JTBC 뉴스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1989년 5월26일 창간 보고서를 내기 시작한 노조가 설립 24년째 되는 올해부터 신문 방송 융합형 공보위로 확대된 것이다. 공보위는 현재 3주에 1회씩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중앙일보 노조에 따르면 JTBC뉴스에 대한 의견을 내기 위해 공보위는 최근 7명의 JTBC 보도국 소속 공보위원을 위촉했다. 이로써 공보위원은 모두 20명이 됐다. 공보위의 활동 범위 확장은 제작 간부들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순조롭게 결정됐다.
박의준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장(1997~1998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전영기 JTBC 뉴스 앵커(1999~2000년) 등 현 간부들도 노조 공보위 활동을 활발히 한 바 있어 공보위 활동에 격려를 보냈다.
공보위 정기회의는 3주에 한 번씩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각 부서 동료들의 의견을 모아 그동안 나온 중앙일보(SUNDAY 등 포함)와 JTBC뉴스의 공정성을 주제로 토론한다. 위원들은 소속 매체 구분 없이 그간의 보도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편집국 위원은 JTBC뉴스에 대한 생각을, 보도국 위원은 중앙일보에 대한 견해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형식이다. 여기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공보위 의견서를 만들어 2~3일 뒤 열리는 제작간담회에 전달한다.
제작간담회에는 김교준 뉴스제작총괄, 김종혁 편집국장, 각 에디터 등이 참석해 의견서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보도국에서는 김상우 부국장이 주로 참석할 예정이다.
공보위는 간담회에서 나온 제작 간부들의 의견을 정리해 보고서를 만들고 이를 배포한다. 회사 외부 인사가 보고서 열람을 요청할 때도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선욱 노조 공보위 간사는 “회사나 노조 모두 뉴스의 공정성 강화에는 이견이 없기에 JTBC로 공보위 활동을 넓히는 것도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보도의 공정성을 넓히는 차원은 물론 방송 보도국과 신문 편집국이 만나면서 결속력을 다지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