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늘의 ‘말말말’ |
| “안철수, 민주당 입당해야.” - 민주당 소속이자 친노로 분류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연결에서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이 함께 해야 한다며 한 말. “당명에서 ‘통합’을 제외하기로 한 건 통합정신에 위배됐고 기록으로 남겨야 했다.” - 지난 3일 민주당을 탈당한 문성근 전 상임고문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탈당한 이유를 밝히며 한 말. “안철수든 문성근이든 민주당 밖 연대시도 안 돼.” -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의 대안은 민주당뿐이라며 한 말. “선진국 어느 나라도 휴일을 법률로 강제해 국민생활 규제하는 곳 없다.”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대체휴일제에 대해 “휴무일에 관한 규정을 법률로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히며 한 말. |
오는 15일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된다. 경선을 앞두고 최경환 의원과 이주영 의원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 의원은 ‘원조 친박’, 이 의원은 ‘신 친박’으로 분류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같은 날 민주당도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돼 관심이 더해진다.
두 후보는 7일 아침 각각 다른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최경환 의원은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최 의원 우세론에 대해 “강한 집권 여당에 대한 목마름, 집권초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한 추진력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
||
|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에서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주최로 열린 프랜차이즈 사업 현황 및 불공정행위 개선방안에 대한 공개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
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집권 초이고 역대 정권에서도 그런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에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현재 당청 관계가 명확히 분리돼있어 청와대가 당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면서도 “다만 청와대로서도 어떤 원내대표가 돼서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길 바라는 희망사항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 의원은 청와대 쪽과 오랜 신뢰관계를 갖고 있는 본인이 원내대표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활한 당청 소통을 위해선 국정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청와대의 잘못에 대해선 바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청와대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오랜 신뢰가 쌓이지 않으면 대단히 어렵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나는 오랜 기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런저런 인연, 구조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내가 무슨 말을 했을 때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협조를 할 것”이라며 “국정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 등에서 볼 때 오랜 신뢰관계를 갖고 있는 게 장점이면 장점이지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 친박’보다 ‘원조 친박’이 적합함을 내세운 것이다.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등에 대해 최경환 의원은 속도조절론 쪽에 입장이 서있다. 상대 후보인 이주영 의원은 이와 반대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현실 적용 등의 면에서 문제제기가 있으니 충분히 고민해가면서 하자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공정거래법 30% 룰 같은 경우 정부, 여야 간 범위를 가지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이주영 의원은 같은 날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입장을 전했다. 이 의원은 이른바 ‘박심’에 대해 “박심은 있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그런 계파를 선거에 이용해서 세력화하는 건 버려야 한다. 최근 원내대표 선거에서 계파정치가 실현될 조짐이 있어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 |
||
| ▲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대선 당시 기획단장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
최경환 우세론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 내가 일대일로 의원들을 많이 접촉해 표심을 확인하고 있는데 있지도 않은 박심 때문에 의사표시를 꺼리는 면이 있다. 우세론이라는 걸 내세우는 데 실은 그렇지 않고 사실 내가 더 우세한 것으로 본다”고 잘라 말했다.
최 의원이 ‘청와대쪽과의 오랜 신뢰관계’를 들어 원내대표로서 적합하다고 내세웠다면 이 의원은 ‘대선 공약 기반을 조성했던 경험’을 들었다. 이 의원은 “지금 원내대표는 공약을 잘 실천해낼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총선 당시엔 당 정책위 의장으로서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총선공약을 함께 만들었고 대선에서는 기획, 특보단장으로서 선대위 구성과 전략수립 등을 해왔다”면서 “당시에도 후보를 설득하기도 하는 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원내대표 직책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 의원과 이견을 보이는 경제민주화 입법 추진 속도에 대해서는 속도조절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방적인 수정론에 밀려 약속했던 것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는 건 잘못”이라면서 “경제민주화 입법 수준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 대선을 거치면서 사회적으로 논쟁을 벌여왔고 당 내에서 대체로 합의를 이뤘다. 이제 공약으로 나타난 것인 만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