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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김종국, '제2의 김재철' 되지 말아야"

사장 내정 직후 '7대 과제' 제시

양성희 기자  2013.05.02 17: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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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2일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종국 대전MBC 사장을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자 성명을 내고 “김종국 신임 사장이 ‘제2의 김재철’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와 뜻을 세우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재철 아바타’ 혹은 ‘김재철 시즌2 예고’ 등 수많은 안팎의 경고가 잇따랐지만 방문진은 결국 대다수 MBC 구성원들이 원하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면서 “여당 6, 야당 3의 태생적 한계를 가진 방문진의 결정을 보며 피눈물을 삼킨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종국 사장에 대해 “진주-창원 MBC를 강제 통합해 MBC경남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십 명에 대해 해고와 정직 등의 휘둘렀고, 이를 추진력과 경영 능력으로 포장한 인사”라며 “이번 선임 과정 중 언론 인터뷰에서 작년 파업을 ‘노사분규’로 표현해 김재철 사장 체제에 저항한 MBC 대다수 구성원의 뜻을 하나의 ‘사태’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공영방송의 독립을 이룩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시기 김종국 사장의 소명”이라며 ‘MBC 정상화를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7대 과제의 내용으로는 △‘김재철 3년’ 전면감사 △무너진 공정성·신뢰도 회복 △서울-지역 대화·협조체계 복구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복구 △단체협약 복원 등으로 노사관계 정상화 △‘파업 대체인력’에 대한 엄정한 임용 △해고자 복직, 보복성 징계 무효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