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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노조, 편집국 인사 전면 거부

신문 1면에 성명 게재…편집국 비상총회 개최

장우성 기자  2013.05.02 0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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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기자들이 편집국장 경질 등 장재구 회장의 인사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조 한국일보지부 비상대책위는 2일 한국일보 1면에 게재한 성명에서 "1일 기습적으로 자행된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의 편집국 인사를 거부키로 했다"며 "편집국장 이하 편집국 전 간부는 이번 인사와 무관하게 기존 체제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노조는 "이번 인사는 장 회장에게 책임있는 처신을 요구한 편집국 간부들에 대한 보복이자 검찰 수사를 모면하기 위한 간계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노사가 합의한 '한국일보 편집강령규정' 조차 일방적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노조와 편집국 구성원들은 2일 오전 비상총회를 열어 장 회장의 부당 인사 거부를 결의하고 추가 고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일보 노조는 장재구 회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장재구 회장은 1일 편집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 인사를 단행했다. 그간 진행됐던 회사 매각 협상도 결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