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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피곤해'…카카오스토리 '좋아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SNS 이용 보고서

장우성 기자  2013.05.01 14: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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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침해’에 피로감 느껴
20대 61% · 30대 35% SNS 사용


한국인은 글로벌 페이스북과 트위터 중에서 페이스북에 더 많은 피로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카카오스토리’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보고서에서 SNS 양대산맥 페이스북과 트위터 중에서 페이스북 이용을 더 피로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보획득’이 목적인 트위터보다 ‘교류·표현’이 주목적인 페이스북이 ‘너무 많은 관계·정보가 주는 부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과몰입, 사회적 인정·평가에 민감해하는 영향력 중독’ 등의 SNS 피로감을 더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프라이버시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ISDI가 국내 13∼49세 SNS 이용자 18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트위터 이용자보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의도하지 않았던 다른 사람이 내 개인적 이야기를 알게 될까 두렵다’는 항목에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투자 시간에 비해 실속이 없다’,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부정적으로 평가할까 두렵다’, ‘다른 사람이 내 글에 댓글이나 좋아요 등의 반응을 안 할까 봐 신경 쓰인다’ 항목에서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응답률이 높았다.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쓴 글을 인정받으려는 욕구에서 오는 피로감은 연령이 어릴수록, PC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글을 올리는 빈도가 낮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KISDI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SNS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SNS 중에서 1순위로 사용하는 것은 ‘카카오스토리’였다.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은 31.5%로 가장 높았고 페이스북이 28%로 뒤를 이었다. 1∼3순위의 응답을 합친 결과에서는 페이스북의 이용률이 26.4%, 카카오스토리는 24.2%를 기록했다.

10대, 30대, 40대는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20대는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 한국인 중 SNS를 사용하는 비율은 23.5%인 것으로 조사됐다. KISDI의 1만31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 특히 20대의 61%가 SNS를 이용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30대 35.5%, 10대 35.3%, 50대 이상 2.6%, 10대 미만 1.3% 순이었다.

SNS 사용자의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은 73분12초로 조사됐다. 통화, 문자, 채팅·메신저 사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각각 59분18초, 58분48초, 39분18초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