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사장의 퇴진으로 공석인 MBC 사장이 5월2일 선출된다.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MBC 사장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공모 접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이며, 29일 지원자 중 3명을 압축한다. 다음달 2일 10시부터 최종 면접 및 개인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며 당일 임시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사장 후보가 최종 결정된다. 최종 후보는 다음날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사장에 선임되게 된다. 공모 지원에 자격 제한은 없으며 타인 추천도 가능하다.
이번에 선출되는 MBC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 동안 일하게 된다. 임기는 보통 이사회의 후보 확정 이튿날 열리는 주총 직후부터 내년 2월 결산 주주총회일까지다.
최창영 방문진 사무처장은 “18일 이사회 직후 과거 MBC 사장 선임 시 사례를 검토하는 등 제로베이스에서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와 관련한 사장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 급변하는 뉴미디어환경에서 경영을 정상화시킬 능력, 대내외적 신망 등이 주요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모에 응할 것으로 전해지는 인물들은 강성주 포항MBC 사장, 김성수 목포MBC 사장, 김종국 대전MBC 사장, 김종오 전 OBS 사장, 정흥보 전 춘천MBC 사장, 황희만 전 부사장(가나다 순) 등이다. 현직 PD 출신 중에서도 응모를 검토하는 인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