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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환경 변화해도 뉴스 가치는 여전"

[2013 세계기자대회]'디지털 시대와 언론의 미래' 컨퍼런스

양성희 기자  2013.04.17 14: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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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디지털미디어시대, 언론의 미래는’ 컨퍼런스에서 주디스 솔 가디언 부편집장이 디지털 시대에 대처한 가디언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속에서도 “뉴스의 가치는 변함없으며 독자와의 관계는 동일하다”는 게 내외국 기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세계기자대회 첫날인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디지털미디어시대, 언론의 미래는’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 강경민 조선일보 뉴미디어실 대리, 주디스 솔 가디언 부편집장(영국), 조나단 월터 맨소프 밴쿠버 선 국제전문기자(캐나다), 리 준 신화통신 뉴미디어센터 부국장(중국)은 디지털 시대의 대응전략을 공유하며 언론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날 사회는 김균미 서울신문 문화부장이 맡았다.

강경민 조선일보 뉴미디어실 대리는 “신문은 죽었지만 뉴스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온라인, 모바일의 독자 수가 늘었다고 해서 수익도 따라 늘어나지 않은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디스 솔 가디언 부편집장은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가디언이 세웠던 전략을 공개하면서 “가디언은 인터넷과 모바일, 지면 사이의 균형점을 잘 찾아가고 있다”고 자평하며 콘텐츠 무료화 정책을 성공사례로 꼽았다.

솔 부편집장은 “온라인 광고 수입이 신문 적자를 언제쯤 메울지 알 수 없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가디언의 전략이 결국엔 맞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가디언이 무료이용을 고수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 결과 전세계 독자 수는 하루 약 450만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솔 부편집장이 주장한 온라인 뉴스 콘텐츠 무료화 전략에 대해 상반된 의견도 제기됐다.
조나단 맨소프 밴쿠버 선 국제전문기자는 “인터넷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지만 종이신문에서 했던 것과 같은 광고수입을 얻지도, 요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인터넷 뉴스가 처음부터 공짜로 인식됐다는 점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맨소프 기자는 “밴쿠버 선에선 여러 유료화 모델을 실험한 후에 30일 동안 10개까지 기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과금을 요구하는 모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