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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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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5일 74개국 110여명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변화 없이는 경제 발전의 희망도 없고 생존을 도모할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강은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의 첫 번째 일정으로 마련됐다.
윤 장관은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북한이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게 안 될 경우 국제사회가 더 강력한 억제와 설득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신뢰는 하드파워나 소프트파워, 스마트파워와는 다르다”며 “신뢰는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하지만 신뢰가 기반되지 않은 평화는 약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과거의 시행착오로부터 배운 교훈”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뢰는 진정한, 그리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거듭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기자들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계기자대회에 참여하는 기자들은 오는 20일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 윤 장관은 DMZ와 60년째 정전상태에 놓인 한반도의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정전은 평화도, 전쟁도 아닌 상태”라며 “60년째 정전상태인 경우는 전세계 역사상 유일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