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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변화 유도하는 국제사회 공조 필요"

[2013 세계기자대회] 윤병세 외교부 장관 특강

양성희 기자  2013.04.17 14: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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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5일 74개국 110여명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변화 없이는 경제 발전의 희망도 없고 생존을 도모할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강은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의 첫 번째 일정으로 마련됐다.

윤 장관은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동시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북한이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게 안 될 경우 국제사회가 더 강력한 억제와 설득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신뢰는 하드파워나 소프트파워, 스마트파워와는 다르다”며 “신뢰는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하지만 신뢰가 기반되지 않은 평화는 약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과거의 시행착오로부터 배운 교훈”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뢰는 진정한, 그리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거듭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기자들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계기자대회에 참여하는 기자들은 오는 20일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 윤 장관은 DMZ와 60년째 정전상태에 놓인 한반도의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정전은 평화도, 전쟁도 아닌 상태”라며 “60년째 정전상태인 경우는 전세계 역사상 유일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