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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헌 NHN 대표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오태규 한겨레 논설위원) 주최로 열린 관훈초대석에 초청 연사로 나와 새롭게 도입된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대해 설명했다. | ||
김상헌 NHN 대표는 11일 네이버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 방식인 뉴스스탠드에 대해 “장점이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곧 익숙해 질 것”이라며 언론사들의 트래픽 감소에 따른 보완책에 대해서는 “6개월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총무 오태규 한겨레 논설위원) 주최로 열린 관훈초대석에 초청 연사로 나와 “이전에 한 번에 (뉴스 본문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뉴스스탠드가 불편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불편이라는 것이 상대적인 개념인 만큼 (이용자들이) 익숙해지면 불편하지 않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 선정성 문제를 해소하려 주제형을 도입했을 때 비슷한 모양인데도 트래픽이 40% 급감했고 회복하는 데 6개월 정도 걸렸다”며 “인터넷 서비스를 해보면 처음부터 시작해 꾸준히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불편하다는 지적은 수긍하고 고민하겠지만, 일단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의 장점과 발전가능성을 인내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1일 언론사의 개별 기사를 메인 화면에 노출하는 기존의 뉴스캐스트를 개편해 언론사 로고를 클릭하면 볼 수 있는 뉴스스탠드를 시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뉴스스탠드를 도입한 배경에 대해 “언론사들의 트래픽 경쟁이 심화돼 선정적인 편집이 늘었고 이로 인한 이용자 불만이 많았다”며 “선정적인 광고와 ‘충격’, ‘경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제목을 단 낚시성 기사가 많아 ‘정말 너무하다’, ‘네이버를 떠나겠다’는 등의 항의가 이용자들로부터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스스탠드를 추진한 것은 우리가 이용자 만족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정적인 낚시성 기사에 대해 이용자들이 불편해했고 이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뉴스스탠드와 별도로 운영되는 ‘네이버 뉴스’ 자체 섹션에 대해 김 대표는 “(뉴스스탠드로 인해) 반사적으로 네이버 뉴스 유입이 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네이버 뉴스는 이번에 새로 만든 게 아니고 계속 있었던 서비스고, 독자들이 해당 언론사 기사를 보는 것보다는 모인 기사를 선호하는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용자가 불편해하는 선정성, 낚시성 기사를 없애고 전체적 편집의 가치를 주기 위해 뉴스스탠드를 도입한 것”이라며 “새 UX(이용자경험)가 준 충격의 반작용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저희가 네이버뉴스를 적극 밀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의 90%가 메인페이지에서 발생한다. 만약 뉴스스탠드가 실패해 트래픽이 떨어졌다면 네이버 뉴스 트래픽이 늘어나 생기는 이익은 비교가 안 될 정도”라며 “네이버 뉴스를 폐지하면 순간적으로 뉴스스탠드를 통해 언론사로 가는 트래픽은 늘 수 있지만, 이용자 혼란은 감당할 수 없다”고 네이버뉴스 폐지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