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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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민주당 입당 모든 가능성 열려 있어”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8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보선 이후 정치 행보에 대해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며 한 말.
“민주당, 안철수 해바라기 그만 둬야” -박지원 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평화방롱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당 여부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명확한 태도 표명과 함께 민주당의 ‘안철수바라기’ 중단을 요구하며 한 말.
“싸우지 않고 평화를 얻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이기는 것”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CBS ‘김형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반도 전쟁 위기와 관련, 북한과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
“관리가 부실했으면 일차적으로 도가 책임을 느껴야 하는데 노조나 직원들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며 거짓말 하고 있어”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하며 지난 4일부터 경남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장영달 위원장이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의 경영 부실 문제를 강성 노조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한 말. |
연일 수위를 높이는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야 정치권 일각에선 위기 국면 타계를 위한 대북특사 파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수립에 참여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도 8일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정부가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으면서 현재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뭘까 그 답을 찾아야 한다”며 대북특사 파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길 의원은 “대화하자는 것 자체가 왜 저자세라고 얘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도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남북 당사자간의 대화를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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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북특사 파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은 2010년 2월 방한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대표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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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전 통일부 장관)도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성공단은 총으로는 못 지킨다”며 “형식이나 방법에 구애받지 말고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북특사 논의는 현실성을 떠나 긴장완화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다만 “북한 입장에서 보면 미국의 특사를 원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미국의 특사파견을 촉구하면서 미국, 중국, 대북한 이 세 방향으로 전면적인 외교전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대응 태도도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의 긴장과 대결이 격화되면 치명적인 위기에 노출되는 것은 우리 한국인데, 정부가 팔짱끼고 구경꾼 역할을 한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며 “이러려고 정권을 가지려고 했는지 하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군사주의적 대응 이외에 도발하면 응징한다는 얘기 이외에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 그리고 개성공단을 지키기 위한 어떤 긍정적, 적극적 조치와 행동이 없는 상태”라며 “전쟁불가와 비핵화의 확고한 원칙 외에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인 자격으로 방북을 희망한다”면서 “정부가 막지만 않는다면 북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과 과거에 나눴던 대화들을 바탕으로 소통을 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철수 “선거 이후, 신당 창당·민주당 입당 모두 가능”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정치 입문 이후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다.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8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새정치’에 대한 신념, 재보선 이후 정치 행보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안 후보는 신당 창당과 민주당 입당, 무소속 유지 등 재보선 이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 가지 모두) 경우의 수로는 가능한 방법들”이라면서 “확률은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 당선이 된다면 선거과정을 통해서 제가 얼마나 진실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상처 받은 지지자분들의 용서와 동의를 구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다음에 다른 선택지도 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선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정치를 계속 할 것”이라며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림으로써 계속 앞으로 열심히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안 후보에게도 고난의 시기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이 평일 날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여서 투표율이 낮고 또 저 같이 조직 없는 무소속 후보가 결코 쉽지 않은 선거라는 차원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며 “저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매일매일 발로 뛰면서 한 분 한 분 만나서 말씀들을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부터 기치로 내걸었던 ‘새정치’ 구호에 대해서는 “새정치라는 게 없던 걸 새로 만들자는 게 아니라 일종에 생활정치, 서민과 중산층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그런 뜻이었다”며 “이번도 마찬가지로 새정치의 가치라는 것이 서민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주민 분들께 줄 수 있느냐, 그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예컨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잘 살아보세’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준비된 대통령’과 같은 구호도 그것 자체만 보면 모호할 수 있는 구호였지만 이후 행동과 선택을 통해 실천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슴에 와 닿는 구호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실제로 원내에 진입해서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보여드리면서 설득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상계동에는 장애인 분들의 수가 전체 서울시에서 가장 많고 기초수급자 분들 수도 또 굉장히 많다”며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최우선해서 법안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우선으로 민생 문제부터 해결하면서 동시에 범위는 조금 더 넓혀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카이스트 교수 시절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대기업 중소기업 간에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혁하는 문제라든지 그런 쪽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일꾼’으로서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정치와 지역일꾼은 다른 말이 아니”라고 밝힌 뒤 “앞으로 해나가야 될 새정치가 지역현안에 대해 중앙에서 싸워서 예산을 따내오는 방식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처음부터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소통해서 그분들과 함께 답을 찾고 그 답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한 입법 활동이나 예산확보 같은 일련의 전체과정에서 소통과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