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연합뉴스, 조직 개편·주요 국장 인사 단행

국제국장·지방국장 임명동의투표 실시…소비자경제부 신설 등

장우성 기자  2013.04.03 14:20:22

기사프린트

송현승 사장 체제로 바뀐 연합뉴스가 국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합뉴스는 국제국장에 윤동영 에디터, 지방국장에 이창섭 에디터를 내정했다. 두 국장은 노사 단체협약 상 임명동의 대상이다. 임명 동의 투표는 13~14일 이틀 동안 치러질 예정이다. 임명 동의는 편집국 기자 3분의 2 참여에 과반수를 얻어야 통과된다.

지난해 총파업 뒤 치러진 국장 임명동의투표는 모두 부결돼 지금까지 에디터가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돼왔다. 편집 총국장은 지난해 7월 임명된 이선근 국장의 임기가 10개월 정도 남아 있어 이번 인사 대상이 아니다.

조직개편도 노사 협의를 마무리 짓고 공표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경제와 뉴미디어 강화’다.

우선 유통·중소기업·소비자보호원·여행·레저 등을 전담하는 소비자경제부를 신설했다. 소비자경제부가 맡게 되는 부문들은 그동안 생활경제부 폐지 등 부서 통폐합 과정에서 전담이 모호해진 영역이다.

국제경제 부문을 증권부가 전담하도록 한 것도 주요 내용이다. 국제경제는 그동안 국제부와 증권부가 나눠 담당해왔다. 증권부가 전적으로 넘겨받으면서 국내경제와 연동성이 큰 국제경제 부문 뉴스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통합뉴스국을 확대개편한 뉴미디어본부도 신설한다. 변화한 미디어환경에서 인터넷, 모바일 등 뉴미디어 부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뉴미디어본부는 기존 통합뉴스국에 혼재 돼있던 기사 생산기능을 분리해 2차 기능에 주력하게 된다.

그밖에 에디터에 부국장 직급을 부여해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이번주 내로 조직개편과 실국장 인사를 공식적으로 마무리짓고 다음주 부·팀장 인사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 특히 여권 편향 보도 논란으로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 실시된 부장 신임 투표에서 불신임된 정치부장 등 주요 보직부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 이후 새 경영진 체제에서 본격적인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에 앞서 연합뉴스 노조는 자회사인 연합인포맥스·뉴스Y 경영진 인사에서 박노황 인포맥스 특임이사와 이래운 뉴스Y 보도본부장이 임명된 데 대해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 “불공정보도와 뉴스콘텐츠 질 저하의 책임을 져야 할 장본인들이 오히려 자회사 임원이라는 감투를 썼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