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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삼천 정수장학회 새 이사장 | ||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수장학회는 지난 27일 김 대표의 임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5일 안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정수장학회 장학생 모임 ‘상청회’ 회원으로, 세 차례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영남고와 영남대(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쳤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낸 한국문화재단 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신분이었을 때는 개인 최고 한도인 5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수차례 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과 함께 지난해 6월 해산한 한국문화재단이 합병된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의 이사도 맡고 있다.
야권은 상청회와 한국문화재단에 대해 “박 대통령을 공공연하게 비호하는 최측근 지지단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친박(친박근혜) 인사에서 또 다른 친박 인사로 얼굴만 바꾸는 국민 기만 행위”라며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과 설립 취지에 맞는 운영을 바란 국민의 요구를 거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조도 “정수장학회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부산일보와 30%의 지분을 갖고 있는 MBC의 공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원한다면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신임 이사장은 29일자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는 최근 8년 동안 만난 일이 없다”며 선임 배경에 대해서는 “추천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내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