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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에 이경재 전 의원 내정

김고은 기자  2013.03.25 09: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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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친박계 4선 의원 출신인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 이경재 방통위원장 내정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이경재 내정자를 포함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기획재정부 등 8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고려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중시해야 할 방통위 수장에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가 지명되면서 ‘친정체제’, ‘보은인사’ 논란도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공정한 언론문화 형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방송통신위원장에 이경재 전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며 “이경재 전 의원은 친박계 의원으로서 보은인사 시비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방송중립의지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 KBS 기획부장,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정치부장 등을 거쳐 1992년 당시 민자당 김영삼 총재 공보담당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공보처 차관을 지낸 뒤 15대부터 18대까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24일 “앞으로 방송에 있어 공정성과 공공성이 잘 지켜지고, 프로그램의 품격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이상목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을, 제2차관에는 윤종록 연세대 융합기술대 글로벌융합기술학부 교수를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