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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보궐이사에 김문환 씨

이사장 호선 가능성 커…김재철 MBC 사장 거취 관심사

양성희 기자  2013.03.14 16: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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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환 방송문회진흥회 이사  
 

김재우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에 김문환 전 국민대 총장이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방문진 법 제6조4항에 따라 방문진 이사 임명권을 가진 방통위는 김 전 총장에 대해 결격사유가 없는지 확인한 뒤 임명장을 수여하게 된다. 임기는 2015년 8월까지다.

방문진 이사장은 방문진법에 따라 이사회에서 호선되는데 김 씨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방문진 이사회는 다음주 중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을 호선하기로 했다. 최연장자가 이사장으로 호선됐던 관례에 따라 이사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김용철 이사(1949년생)보다 김문환 씨(1946년생)가 연장자이기 때문이다.

방문진 이사회가 새롭게 꾸려지면 MBC 김재철 사장의 거취문제가 또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보는 분석이 많다.


‘김재철 사장의 경호실장’이란 비난을 받았던 김재우 전 이사장이 물러난 직후 임명된 보궐이사는 새로운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고 MBC 안팎에서는 전망하고 있있다.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MBC 시청자위원장을 맡기도 한 김 씨는 ‘합리적인 보수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김재우 전 이사장이 물러난 배경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란 분석도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김 전 이사장도 “논문표절과 이사직 사퇴는 무관하다”고 밝혔고 줄곧 ‘버티기’로 일관하던 그가 갑자기 물러난 배경에도 의구심이 있다. 김 전 이사장이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하나의 정황으로 점쳐진다.

방문진 보궐이사로 임명된 김문환 씨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민대 교수, 법과대학장, 총장을 지냈다. 또 한국대학총장협회장,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