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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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목 가운데 감독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많은 게 농구다.”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프로농구 승부조작 파문과 스타플레이어 출신 강동희 감독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농구의 승부조작 유혹이 심하다며 한 말.
“보통 국제 중에 들어가려면 평균 가격이 2000만원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 -영훈 국제중학교가 뒷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이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한 말.
“정서상으로 볼 때는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 노원별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위원회 정해구 위원장이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한 말.
“합의제 기구일 때도 방송을 장악해서 방송의 공정성이 훼손됐는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혼자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민주통합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이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방송정책의 미래부 이관을 비판하며 한 말. |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월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을 낙점한데 대해 논란이 분분하다. 특히 노회찬 대표를 비롯한 진보정의당 측에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교수 측은 지역구 변경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안 교수 측근인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교수는 자신의 정치를 통해서 미래정치의 과제들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과정에서 서울 노원병 출마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법정의 등 노회찬 전 의원이 가진 상징적 의미들은 노원병에 나오는 모든 후보들이 계승하고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며 “그것이 반드시 진보정의당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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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지난해 12월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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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로 출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지역주의 청산과 같은 과제는 문재인 의원이 계승해서 성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축하며 “안 교수는 자신에 대한 여론을 검증 받는 이른바 테스트베드로써 수도권이 갖고 있는 의미를 상당히 존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다. 배 교수는 “야권이 이제까지 기계적 단일화에 많이 매몰돼 왔다”며 “그러나 민주 대 반민주 구도로 거대 여당을 극복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에 이 구도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형태로든 서로를 존중하면서 경쟁하는 체제를 시험해보는 계기로서 (안 교수가) 4월 보궐선거를 선택한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과정으로서의 단일화를 거부할 이유는 없지만 기계적으로 단일화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견임을 전제로 “선거를 참여하는 시점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는 “안 교수가 당을 만들고자 한다면 좋은 정당의 모습을 갖추어서 오히려 좋은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영입되는 과정을 봐야 한다”며 “그것을 일각에서는 구태정치라고 보는데 좋은 분들의 선택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용태 “청와대가 야당과 협상에 나서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2월 임시국회에서 매듭을 짓지 못하고 8일쯤 열릴 3월 임시국회로 공을 넘기게 됐다. 국정공백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극한의 대치를 계속 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야당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의 ‘쓴소리’ 김용태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청와대가 야당의 요구에 대응해서 현실적인 타협책을 제시하고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국 자체가 대통령과 야당의 감정싸움으로 돌입됐기 때문에 집권여당으로서 입장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여당과 야당의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통로가 완전히 막혀있기 때문에 결국 청와대가 야당과 협상해서 타협안을 도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쟁점을 한두 개까지 좁혀놓고 막판 타결을 하는 시점에서 갑자기 김종훈 내정자가 사퇴하고 대통령도 강력하게 야당을 비판하면서 직접 무대에 등장하니까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할 일이 딱히 없어져버린 매우 딱한 상황에 처한 것”이라며 “여당의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도 뼈아픈 지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여러 방송 장악에 대한 우려 때문에 반대를 한 것은 나름대로 일리도 있고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는 않은 것 같다”며 “감정적인 상황으로 치달은 상태인데, 일단 냉각기를 갖고 차분히 서로의 입장을 정리한 후에 치열하게 대화를 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직권상정과 같은 강행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며 “국회선진화법상 강행처리는 불가능하며,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