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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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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담화, 야당을 궁지로 몰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가 정부조직개편 관련 여야 협상을 어렵게 한다며 한 말.
“여야 99% 합의, 청와대가 뒤집어”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 담화로 정부조직개편 관련 여야 합의가 불발됐다며 한 말.
“권투선수가 링 위에 오르기도 전에 신체검사를 하던 도중 심판의 경기지연을 이유로 퇴장한 꼴”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비판하며 한 말.
“TV에 나오는 연예인이 연예인 지망생의 꿈을 이용해 성관계 직전까지의 상황으로 데려간다면 그것은 하나의 권력을 이용한 범죄로 볼 수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최근 잇따르는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의 성추문 논란에 대해 한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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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 관련 여야 협상이 고비를 맞고 있다. 여야는 4일 밤 심야협상까지 벌였으나, 끝내 합의는 불발됐다. 이날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이후 협상은 오히려 경색되는 분위기다. 2월 임시국회 마지막 소집일인 5일 합의 처리도 불투명해짐에 따라 3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사실상 ‘협상 불가’로 배수진을 친 대통령 담화문에 대해 “오만과 불통”이라며 강하게 맞받아쳤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협상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IPTV를 미래부로 양보하는 대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방통위 소관으로 하기로 잠정합의가 됐었다”며 “그런데 다시 번복이 됐다. 합의 직전에 청와대가 입장 번복을 지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새 정부를) 지원하는 입장에서 협상에 임했다”며 “다만 지금 방통위의 2개 과가 문제인데, 이걸 굳이 청와대와 여당이 미래부로 가져간다고 주장하고, 그래서 담화문까지 발표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 담화문에 대해 “정치현장에서는 득실에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직접 국민에 대한 호소를 나설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이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그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결국 타협의 소산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여당이라고 해서 청와대 말에 구속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 것이 합리적이냐에 따라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쓴소리’로 불리는 김용태 의원은 대통령 담화에 대해 “시기와 방식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여야가 물밑에서 치열하게 협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이 그렇게 격앙된 모습으로 대국민 담화를 하는 것을 보고, 대통령의 절박성은 이해하지만 향후 5년간 가장 중요한 협상 파트너인 야당을 급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적절했는가 하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 여야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오늘(5일) 국회가 열려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통과시켜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는가 생각했는데 어제 대통령 담화 때문에 조금 어려워진 것 같다”며 “너무 강수를 둬서 야당을 궁지에 몰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대통령이 집권여당만 상대하면 되었는데 지금은 국회 선진화 법이 통과되어 야당의 반대가 있는 한 그 어떤 것도 입법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대통령도 이 점을 유의해 새로운 정치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