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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비판' MBC 기자 정직 6개월

김고은 기자  2013.02.28 11: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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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 체제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MBC 기자가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용주 MBC 기자는 경영진의 부당한 교육명령과 인사 전횡 등을 비판하는 글을 사내 보도국 게시판에 지속적으로 올려 지난 25일 인사위원회에 회부됐으며, 26일 정직 6개월을 통보 받았다. 징계 사유는 ‘사내 질서 문란’이었다.

MBC측은 이 기자가 인사평가에서 ‘조직발전 저해 인력’으로 분류되는 R등급을 세 차례 받은 점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지난해 노조 파업이 끝난 이후 파업 참가자 전원에게 R등급을 부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기자는 지난해 파업에 참여한 뒤 충북 중부권 취재센터와 스포츠 취재부로 발령받았다가 지난 2일 비제작부서인 미래전략실로 전보 조치됐다. 당시에도 이 기자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MBC에 공영방송 정상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MBC노조는 즉각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