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12일 전재료를 25% 인하하겠다고 신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객 신문사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생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연합은 간담회에서 “신문협회 소속 43개사(중앙지 19개사, 지방지 25개사) 오프라인 매체의 기본 전재료를 25%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은 또 “신문협회와 연합뉴스, 포털(네이버, 다음)이 참여하는 3자 회의를 열어 미디어 환경 변화를 감안한 뉴스콘텐츠 과금 현실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며 “포털 측에서도 3자 회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신문사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포털 측과 기존의 뉴스콘텐츠 제공정책 개선 방안 협의 △연합뉴스의 콘텐츠를 무단 또는 선정적으로 악용하는 사이비 미디어 색출 작업 강화 등의 방침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연합측에 전재계약 해지를 통보한 중앙일보, 조선일보를 포함해 경향신문 동아일보 한겨레 등 20여개 신문사 관계자 38명이 참석해 1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연합의 한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전재료 25% 인하를 결정했다”며 “포털 뉴스 공급 정책 및 홈페이지 운영 개선도 구체적인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신문사의 관계자는 “포털 문제에 관심이 많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나름 입장이 있고, 나머지 신문사들은 각각 다 입장이 다르지만 역시 전재료 부담이 공통 관심사”면서 “조선 중앙은 연합이 포털에 뉴스를 계속 공급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여전하고, 나머지 신문사들은 연합뉴스 콘텐츠가 실시간 무차별로 공급되는 실정에서 전재료를 25% 인하하더라도 전재 계약의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