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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파업 찬반 투표 93.2% 가결

20일 지노위 조정 결렬땐 파업 돌입

김고은 기자  2013.02.06 14: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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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OBS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93.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OBS노조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 절차가 결렬될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OBS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97.3%의 투표율에 93.2%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김용주 노조 위원장은 “93%의 찬성률은 지난 5년간 회사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 온 조합원들의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OBS노조는 개국 이후 5년 만에 첫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실질 임금 회복과 법정 수당 지급, 국장 임면동의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임금 동결안을 고수해 온 사측은 5일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실질적인 교섭권이 없다”며 협상안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20일 신임 사장이 취임한 뒤 교섭을 진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2차 조정마저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보름간의 연장 일정에 돌입하게 됐다. 최종 조정 회의는 윤승진 신임 사장이 취임하는 20일에 열린다. 최종 조정이 결렬될 경우 새 사장 취임과 함께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파국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