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가 28일 연 ‘연합뉴스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원 대토론회’에는 250여명의 사원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103일간의 파업 이후 이정도로 사원들이 모인 것은 처음이다.
연합 노조는 이날 발제를 통해 “연합뉴스의 리더십은 사실상 지난해 말부터 공백상태”라며 “회사는 3월15일 주주총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움직임 등 최근 위기 상황을 감안한다면 직무대행,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계약해지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연합뉴스 콘텐츠 경쟁력 향상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고객사들에게 외면받지 않으려면 지난 4년간 추락한 공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공정인사가 첫 단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원 결의문’을 채택해 △공정·진실 보도로 국민알권리 보장에 앞장설 것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의 비상대책기구 설치 △뉴스통신진흥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 △통신 경쟁력을 저해하는 방송사업 재검토 등을 결의했다.
한편 조선일보, 중앙일보가 연합뉴스 전재 계약 수정을 요구한 데 이어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 일부 신문사들도 계약에 대한 내부 여론 수렴 과정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