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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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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두웠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총리직 지명이 의외였다며 한 말.
“호남총리, 호남총리 하다가 이렇게 바뀌는 것도 섭섭한 일이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이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서 출연해 서울 출신인 김용준 위원장이 총리직에 지명됨으로써 ‘호남총리론’이 무산된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한 말.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가 억울한 희생양? 맞지 않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이동흡 감싸기’를 비판하며 한 말.
“정두언 의원 구속은 과해…이상득 전 의원은 대통령의 형이라서 봐주기 판결”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이 KBS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법원의 실형 선고에 대해 한 말.
“(지하철) 기관사의 60% 이상이 불안장애를 가지고 약물치료를 하면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운전을 하고 있다.” -지하철 운행 중 발생한 사고가 촉매제가 되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기관사의 유가족인 임용균 씨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기관사들의 사고 후유증과 업무상 스트레스에 대해 토로하며 한 말.
“살아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판결, 납득할 수 없다.” -성폭행을 당한 후 자살한 서산 피자가게 아르바이트 여대생의 어머니가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1심에서 가해자에 대해 징역 9년이 선고된 것에 대해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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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총리직 지명은 말 그대로 ‘깜짝 인사’였다. 인물 자체는 무난하다는 게 중평이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책임총리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김용준 총리 지명을 두고 “박근혜 친정체제 출범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5일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 우선 훌륭한 법조인으로 여러 가지 손색은 없겠지만 과연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때부터 (주창)해왔던 책임총리, 호남총리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호남총리론이 무산된데 대해서는 “현재 김황식 총리가 높이 평가받지만, 호남에 실질적인 도움은 없더라”며 “박 당선인이 대탕평인사를 부르짖는다면 상징적인 호남총리보다는 실질적으로 호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재부 장관이나 지경부 장관, 혹은 경찰청장과 같은 직을 배려해서 호남이 대탕평인사에나 산업적인 면에서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도 김 총리 지명자의 책임총리직 수행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조 의원은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인품이 훌륭하고 청렴하고 결백하고 그런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있긴 한데 책임총리에 대한 기대가 조금 무산되는 듯해 아쉽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 총리 지명자가 국정 경험이 없다는 점도 지적하며 “상당부분 국무회의는 총리가 직접 주최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각 부처 업무를 파악하고 정무적 현안을 소통하고 이끌어 가는 능력이 총리로서의 역할.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인데 그 부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수논객으로 평가받는 전원책 변호사도 기대했던 총리가 아니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전원책 변호사는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인수위가 국민과 크게 소통을 한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며 “(김 총리 지명자가) 인수위를 합리적으로 이끌었다고 하는 배경이 어떤 말씀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김 총리 지명자가) 경제부총리하고 총리의 역할 배분을 물었는데 생각해보지 않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총리 지명을 며칠 전에 통부를 받았다는 분이 지금 당장 새로운 정부조직에 경제부총리가 있다는 것은 그때 다 함께 흘러나온 얘긴데 제청권을 가진 총리가 이런 점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또 우리 헌정 사상 국무위원 제청권을 완전히 행사한 총리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당선인이) 총리에게 국무위원 제청권을 완전히 주지 않으면 공약 위반이며, 나아가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총리 지명자가) 지금까지 살아온 내력을 봤을 때 책임총리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원내대변인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약속을 한건 지킨다”면서 “대통령 당선인은 누구보다도 약속을 지키는 분이기 때문에 책임총리제를 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동흡 후보자 자진사퇴 않으면 고발 검토”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공금 횡령죄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영교 의원은 25일 KBS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동흡 후보자의 특정 업무 경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계속 자료를 내놓지 않고 지명철회도 되지 않고, 자진사퇴도 되지 않고, 공백 기간은 계속 지나고 있는데 피하는 억지가 계속된다면 방법이 없다”며 “법적인 절차를 통해 살펴보자고 한다면 그런 조치(고발)까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분의 살아온 역정을 보니까 자진사퇴할 분은 아니”라며 “새누리당이 뒤로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동흡 후보자의 고등학교 3년 선배”라며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자진사퇴를 이야기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벌써 새누리당의 기류 자체가 자진사퇴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대놓고 이야기하진 않지만) 뒤로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누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진사퇴를 종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여당 내에서도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한 사람의 자질 역량 부족이 이렇게 또 집권당이라든지 정부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그런 좋은 선례가 된다”면서 최대한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 후보자에 대해 ‘헛소문의 피해자’라며 감싸는데 대해서도 “만약 야당이 이동흡 후보자를 낙마시키려고 악의적으로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라면 본인이 장담했던 것처럼 청문회 자리에서 명쾌하게 해명해서 오히려 본인의 명예도 깔끔하게 회복하고 또 책임 없는 야권에 대해선 국민이 심판을 해줄 것”이라며 “이한구 원내대표 이야기처럼 한마디로 헛소문의 피해자인지는 청문회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이 이건 우리 국민들이 더 냉철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