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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석규 YTN 사장 | ||
한편 YTN노조는 배 사장의 신년사에 대해 “자신들의 부당한 가해 행위는 눈감은 채 ‘노조와 해직자들의 일방적 사과’라는 잘못된 전제만을 고집하면서 대화와 협의를 기피한 사측이 신년사에서까지 이런 주장을 반복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노조는 사측이 새해 첫 화두로 해직사태를 들고 나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어제 새해 첫 날 수도권에는 서설이 내렸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새해 첫 날을 잘 보내시고 각자 올 한해의 설계를 잘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회사도 이제 새 첫 업무를 시작하면서 올 한해 YTN이 나아가야할 길을 생각해 보고 모두의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지난 종무식에서 제가 말했듯이 새해 회사는 힘겨운 도전과 시련 속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3%대로 지난해와 같거나 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우리를 따라잡기 시작한 종편 등 경쟁사들과 시청률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연히 우리의 주 수입원인 광고 매출 경쟁도 치열해져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새 정부의 미디어 정책이 어떻게 변하는가에 따라 YTN의 위상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YTN을 둘러싼 대내외의 상황이 어려운 것은 분명하지만 YTN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 내야만하고 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우선 제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YTN이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최대상품이자 무기인 뉴스의 경쟁력을 살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양한 콘텐츠 포맷을 개발하고 시청자와 함께하는 뉴스,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것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뉴스, 살아있는 뉴스를 만들어 내기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생산하는 뉴스가 아니라 시청자를 최상의 고객으로 섬기며 시청자와 소통하는 뉴스를 만들어 내야합니다.
또 스마트 시대에 걸 맞는 뉴스 콘텐츠도 생산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편파 저질뉴스가 범람하는 가운데 YTN이 지향해야할 공정하고 품격 있는 뉴스의 전형을 다시 세우고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국의 대표 뉴스 채널 YTN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도국을 중심으로 전 직원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회사는 이를 재정적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2014년 상암동 신사옥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남대문 사옥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입니다. 신사옥 이전 TF팀을 중심으로 사옥 이전을 착실히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전 사원이 합심해서 상암동 시대의 YTN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사옥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상암동 시대의 개막은 단순한 사옥 이전이 아니라 YTN이 새롭게 바뀌는 계기가 돼야하기 때문입니다. 방송시스템을 비롯한 업무체계를 효율적으로 바꾸고 온 오프라인 통합 뉴스 룸을 구축해 스마트시대를 선도해 나가야합니다. 조직과 시스템을 여기에 맞춰 개선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CI 개편작업은 상암동 시대 새로운 YTN을 만들어가기 위한 사전 작업 중의 하나입니다.
YTN 가족 여러분.
YTN이 내년 새로운 상암동 시대를 열기에 앞서 올해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과제가 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대로 지난 4년 동안 YTN 구성원 모두에게 아픔을 주고 상처가 됐던 내부의 갈등과 불신의 고리를 끊어 내는 일입니다.
회사는 지난해 해직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사내의 바램과 YTN의 미래를 위해 해직자들과 노조의 인식과 자세전환을 전제로 해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그러나 해직자들과 노조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안타깝게도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해직자들과 노조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준다면 회사도 원칙을 유지하는 바탕위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해직자들과 노조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합니다.
YTN 가족 여러분. 앞서 얘기한대로 올 한해는 힘겨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YTN은 이 도전과 시련을 꿋꿋이 이겨내고 더욱 발전해 가리라고 확신합니다.
올 한해 YTN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3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