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처럼 어려운 적이 없었다.” 언론사 관계자들이 올 한해 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흑자를 달성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한 언론사들이 있다.
2004년 이후 9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은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연말 성과급을 지급한다. 한경은 상반기 실적에 따라 이미 100%의 성과급이 지급된 바 있어 올 한해 300%의 성과급이 주어지게 됐다. 한경은 올해 총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찍을 전망이다.
한경 한 관계자는 “매 분기 별 실적에 따라 사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 경영진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일신문은 A~D등급으로 매기는 개인별 평가에 따라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3600만원에 해당하는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영업이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반기 경영상황이 어려울 것을 대비해 지난 7월 선지급했던 700만원을 제외하고 주어지게 된다.
조선일보도 성과급 수준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균 기본급의 20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영업이익에 따라 높은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됐던 SBS는 막바지에 달한 임금협상 이후에 연말 성과급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는 1월 중 연말 성과급 규모를 정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는 전 사원 연봉제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