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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MBC '노인 폄하' 보도 검찰 고소

"인용 표시 고의 삭제는 명예훼손"

양성희 기자  2012.12.17 18: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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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일 MBC뉴스데스크의 정동영 민주통합당 고문 트위터 글 관련 보도.(MBC 화면캡처)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7일 자신의 트위터 글을 ‘노인 폄하 글 논란’으로 보도한 MBC를 검찰에 고소했다.


민주통합당은 정 고문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죄, 공직선거법 위반을 들어 MBC 김재철 사장과 김장겸 정치부장, 이를 보도한 기자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지난 15일 트위터에 “# 한홍구 서해성 직설-선거란 우는 아이 젖 주는 건데, 젊은이들이 안 울어. 침만 뱉어, 이번에는 청춘투표가 인생투표야. 인생이 통째로 걸렸어. 너 자신에게 투표하라.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저녁 MBC 뉴스데스크는 “정 고문이 트위터에 노인 폄하 발언을 올려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정 고문은 지난 17대 총선에도 노인 유권자 폄하 발언을 일으킨 바 있다”고 보도했다.


정 고문은 17일 남부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 “피고소인들은 고소인이 하지도 않은 말을 왜곡, 날조, 조작하여 보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MBC는 트위터 글은 기사 내용을 퍼온 것인데 MBC는 ‘#한홍구 서해성 직설’이라는 표시를 의도적으로 없앴다”면서 “내용을 본인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기 위해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MBC의 의도는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노인 폄하발언을 하였다고 보도해 개인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였을 뿐 아니라,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여겨진다”면서 고소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