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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할 수 있는 기회 주겠다"

JTBC, 종편 1년 '2013 내일 콘퍼런스' 개최

원성윤 기자  2012.12.12 1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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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고 발칙한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끈기, 뚝심이 필요하다. 회사는 그런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그릇,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홍정도 JTBC 전무)

JTBC는 개국 1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서울 순화동 A빌딩 호암아트홀에서 JTBC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JTBC 내일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 발표에서 홍정도 전무는 행사를 앞두고 임직원들이 JTBC에 필요한 것으로 제시했던 트렌드 선도, 발칙한 상상, 소통 등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으로 ‘2013 변화의 방향과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홍 전무는 임직원들에게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프로듀서가 되는 ‘크리에이티브 집단’ △기획 특허 제도인 ‘크리에이티브 뱅크’ △프로그램 시청률이 저조하더라도 일정 기간의 연장 기회를 제작국장이 쓸 수 있는 ‘슈퍼 패스(Super Pass)’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무는 “트렌드 선도는 시청자와 세상, 사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서 나온다”며 “국내외의 대변혁을 맞을 내년에 시청자의 관심이 어디에 있을지 읽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차별화, 색다름은 큰 변화나 새로운 형태만이 아닌 콘셉트나 전달 방식이 될 수도 있다”며 “결국 차별화, 색다름은 틀을 깨는 것이고 다양성을 발굴해 시청자가 ‘다르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JTBC 각 부서의 기자, PD 등이 릴레이 프레젠테이션의 연사로 등장했다. 노진호 보도국 기자는 “JTBC 뉴스에도 거울이 되는 공정보도위원회가 필요하다”며 “JTBC 보도의 방향을 공유하고 뉴스 비판에 대한 소통의 기회를 갖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임정아 예능국 PD는 “‘이달의 도전상’ ‘이달의 실패상’을 제정해 가장 용감한 실패를 기리자”며 “실패가 의미 있는 실험일 때는 격려하고 다시 도전하게 하는 문화를 만들면 사람들이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