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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위기 '먹거리 사업'도 해법?

헤럴드, 유기농식품 시장 진출

양성희 기자  2012.12.05 14: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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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들이 경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 투자를 꾀하면서 ‘먹거리 사업’에 진출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헤럴드는 최근 유기농 주스 사업을 시작했다. 헤럴드의 식품제조유통 사업 부문인 헤럴드에코팜은 유기농 생과일 주스 ‘저스트 주스(Just Juice)’를 선보이고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저스트 주스는 헤럴드가 지난 8월 ‘Life beyond Media’ 브랜드를 목표로 삼고 미디어를 넘어 독자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꾸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이후 탄생한 첫 번째 상품이다.


저스트 주스는 하루 800병 한정 판매된다. 주재료인 유기농 과일 생산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한 병(190ml)에 4500~4900원이며 홈페이지(www.heraldecofarm.com)를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다.


헤럴드에코팜 측은 “첨가물 없이 유기농 생과일만 갈아 넣는다는 점에서 기존 생과일주스와 차별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헤럴드 홍정욱 회장도 트위터를 통해 저스트 주스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스를 시작으로 친환경 두유, 차 등의 식품을 계속해서 만들어낼 계획이다.


신문사가 먹거리 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겨레는 지난 2000년 ‘한겨레 초록마을’을 출범시키며 친환경 유기농산물 사업을 벌였다. 초록마을은 2009년 대상그룹 계열사에 매각됐는데 80억~90억원가량에 팔려 회사 수익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이 매각대금을 디지털사업 등 새로운 분야에 재투자해 흑자경영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경향신문도 지난 2005년 서울 정동 사옥 옆에 칼국수 전문점 ‘졍동국시’를 오픈해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