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노조가 신용섭 신임 사장 내정에 반대하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는 30일 ‘임단협 승리 쟁취 및 낙하산 사장 저지’ 파업 출정식을 갖고 단계적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EBS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곡동 EBS 본사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신임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선다. EBS지부는 신용섭 사장에 대한 공개적인 자질 검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7일부터 제작부서별로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14일부터는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27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는 투표율 88.3%, 찬성률 79.3%로 가결됐다. 지방노동위원회의 두 차례 조정까지 걸친 임금 및 단체협상이 27일 최종 결렬됨에 따라 EBS지부는 합법적 쟁의권을 갖게 됐다. 류성우 EBS지부장은 “신임 사장이 자신의 경영 계획을 밝히고 EBS 구성원들이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거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신용섭 신임 EBS 사장 내정자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용섭 사장의 임기는 임명장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