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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가 건립 중인 상암동 신사옥. 오는 2013년 7월에 완공된다.(사진=MBC) | ||
앞서 MBC는 지난해 10월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와 여의도 방송센터 부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매각대금 5000억원대에 여의도 사옥을 매각키로 확정했다. 그러나 컨소시움이 투자자 유치 실패로 매매를 완료하지 못하고 지위를 상실했다.
5000억원의 자금이 없어지자 내부적으로 회사유보자금을 통해 공사비를 충당 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피용선 신사옥기획부장은 “아직 회사 유보자금이 남아있는데다 내년 공사까지 은행권을 통한 대출 없이도 공사 진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의도 사옥 매각은 시장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내년에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7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MBC 상암 신사옥의 공사가 11월 현재 약 44%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면적 148,737m2 지하3층, 지상 14층의 규모로 2014년 1월 송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옥은 경영전반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영센터, 뉴스를 포함해 제작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는 방송센터, 대규모 이벤트를 위한 테마광장인 MBC PLAZA, 자회사(iMBC, MBC플러스미디어)가 입주할 미디어센터, 다목적 공개홀과 임대상가까지 총7개 구역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MBC가 유보자금까지 무리하게 쓰며 상암동 사옥 공사를 추진하는 데 대해 ‘고의적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교육명령과 인사 등으로 비제작부서로 배치된 100여명의 사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일축했지만,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꾸준히 구조조정 설을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