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사태로 해직된 지 5년째를 맞은 조승호 YTN 기자가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승호 기자는 지난달 충북 영동군 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한 ‘영동곶감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01km를 완주했다. 기록은 15시간44분41초. 오후 4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44분에 테이프를 끊었다. 제한 시간 16시간 내에 골인한 조 기자는 참가자 540명 중 300등 안에 진입했다.
조 기자는 골인 후 배석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손펼침막을 들고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YTN 마라톤 동호회인 ‘YTN 달리는 사람들’(와달사) 회장인 조 기자는 2006년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전국 언론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마라톤과 첫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2009년에도 당시 노종면 노조위원장의 구속에 항의하는 뜻으로 100km 울트라마라톤에 도전해 완주한 경험이 있지만 제한시간 내에 골인 지점에 도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무엇보다 포기를 하지 않아야 해낼 수 있는 것이 울트라마라톤”이라며 “공정방송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있는 YTN 동료들을 생각하며 대회에 참가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기자는 이달 열리는 YTN 주최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