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BS, 상여금 반납 추진…노조, 강력 반발

"경영부진 책임 근로자에 전가" 무기한 농성 돌입

장우성 기자  2012.11.07 14:37:55

기사프린트

CBS가 흑자 경영을 위해 직원 연말 상여금 반납을 추진해 노조가 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지난 5일 전국중앙위원회를 열어 “경영자가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 근로자에게 이전시키는 무책임한 행위”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CBS노조는 결의문에서 “경영상 긴박한 위기 상황도 아니고 단지 적자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임금을 가장 중요한 근로조건으로 적시하고 있는 단협의 이행 의지를 심각하게 의심케 하는 행위”라며 “설사 희망자에 한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용상 반강제적 반납으로 단협 이행의무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CBS노조는 “임금 미지급은 종업원의 사기를 꺾는 경영상의 극단적 자해행위로 경영정상화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재천 사장은 전문 경영인이다. 전문 경영진은 경영 성과에 대해 떳떳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CBS노조는 또 지난 2일부터 서울 목동 CBS 사옥 1층 로비에서 무기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CBS는 올해 예상되는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22호봉 이상 직원들의 연말 상여금을 반납하고 보직간부 활동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럴 경우 CBS 직원 434명 중 절반이 넘는 221명이 해당될 것으로 노조는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