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야당 측 이사들의 보이콧과 양대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차기 사장 선임 일정을 강행키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
KBS 이사회는 지난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당초 예정대로 9일 사장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면접 대상자는 총 12명의 지원자 가운데 사퇴한 권혁부 방송통신심의위원을 제외한 11명이다.
이사회는 2일 서류 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야당 이사들의 불참으로 후보자 선별 없이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6일 간담회를 열어 면접 절차와 방식을 논의하고 7일 임시 이사회에서는 일반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2일 김현석 위원장과 홍기호 부위원장의 삭발 및 단식투쟁을 시작으로 ‘낙하산·부적격 사장 저지 결사투쟁’에 돌입했다. KBS노동조합도 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사장 선임과 관련해 투쟁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